제일 처음 그냥 막연히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남들 모두 하기에 일단 저도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기로 결정하고 학원 및 인강을 들으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초반 버프라고 해야 할까요? 모든 과목들이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체력적으로도 힘이 들고 정신적으로도 힘이 드니 공부에 진전이 없었습니다. 모의고사를 치더라도 자신감이 떨어 지구요. 특히 영어는 외우고 외워도 새로운 단어가 나오는 기분이었습니다. 무한한 바다에 빠진 기분이랄까요?
그러다 우연히 김만철 선생님의 voca강의를 알게 되었습니다. 제일 처음에는 단어를 쪼개어서 설명하시는 방법이 익숙하지 않아서 사실 더 어려웠습니다. 포기하고 싶었고요. 하지만 그래도 선생님을 믿고 매일매일 목표량을 채워 나갔습니다. 열심히 듣고 복습하고 조금 난이도가 있는 단어가 많은 날이나 중요한 어근을 설명하시는 부분은 두 번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공무원 시험이 워낙 많은 교과를 준비해야하기에 저의 계획상 영어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은 하루에 두세 시간 남짓이었지만 강의 약 1시간 듣고 복습 1시간이면 충분했습니다.
제일 좋았던 것은 모르는 단어를 유추할 수 있던 것이었습니다. 처음 보는 생소한 단어라도 제가 알고 있는 어원, 어근으로 단어를 나누다 보면 혼자서 ‘이런 뜻이 아닐까?’ 생각할 수 있는 단계까지 도달할 수 있더군요. 그러자 영어에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최소한 단어의 뜻을 몰라서 독해에서 막히거나 단어문제에서 시간을 낭비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알고 있는 단어가 많아지자 문법 문제도 훨씬 더 쉽게 접근 할 수 있더군요.
선생님 덕분에 영어를 쉽게 정복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