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만철 선생님 수업을 들으며 공부했던 합격생입니다.
출근하고 일하다가도 가끔은 선생님과 공부하던 때가 그리워서 이렇게 합격후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수험생활이 힘들었지만 선생님과 함께여서 포기하지 않고 수험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다섯 과목 중에서 영어가 큰 자신감이자 합격의 효자 과목이었기에 더욱 애틋합니다.

우선, 수업을 들으며 어휘를 무조건 암기하는 것이 아닌 자연스레 익힐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또한 양뿐만 아니라 중요하고 깊이 있는 어휘를 많이 소개 해 주기 때문에
실제 시험장에서 어휘 문제 부분은 자신있게 답을 고를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신문을 통해 흥미롭게 독해를 익힐 수 있었고 이것이 결국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것저것 잡다하게 많은 양을 독해하는 것보다는
하나의 좋은 글을 여러번 읽는 "독해의힘"을 믿습니다.
아침에 선생님과 함께 독해한 기사들 중 마음에 드는 것은 자습시간에 혼자 열번씩 읽기도했습니다.
막연한 독해보다는 근본적으로 읽기에 집중할 수 있었기에, 자연스레 독해력이 길러진 것 같습니다.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은 사실(팩트)위주의 기사보다는 의견이나 모호한 철학적인 글도 읽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생각해봅니다.)
끝으로, 기출 문제를 수업시간에 반복적으로 정리해주어서 공부하는 데 시간절약이 되었습니다.
혼자서 기출을 분석하는 것은 굉장히 시간도 오래걸리고 많은 노력을 필요로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절차를 수업시간에 정리해 주는 것 또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합격후기를 쓰면 항상 제 마음을 불편하게하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는 미화되기 마련이다.'
그래서인지 합격후기를 쓰면서도 공부방법에 대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큽니다.
제가 어떤 책을 봤고 어떤 강의를 들어서 합격했다는 식의 말은 하고싶지 않습니다.
각자의 공부방법이 있겠지만, 저는 만철선생님 수업을 들으면서 노트를 잘 활용했습니다.
1. 어휘수첩: 주요 어휘만 정리 해 놓고 시험장에 가기 전에 봤습니다.
2. 문법노트: 한번틀리는 건 또 틀리고 또 실수해서 틀리는 문제만 모았습니다. 일종의 오답노트였습니다.
노트를 반 접어 왼쪽에는 문제를, 오른쪽에는 풀이를 적었습니다.
3. 독해노트: 노트 한 면은 읽을거리를, 한 면에는 한글로 풀면서 적는 연습을 했습니다.
(사진 첨부가 되지 않아서 링크 주소를 썼습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https://blog.naver.com/ghl55/221196386108)


'이것까지해야해? 저 사람은 벌써 저거 하네?'와 같이 타인에게 너무 흔들리지 마시고
시험장까지 선생님과 함께 스스로를 완성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만철선생님도, 수험생도 모두 행복한 하루하루 되기를 응원하겠습니다!